'ERA 8.71' 류현진의 양키스 복수...김선우 "전혀 다른 패턴 기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07 18: 10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1선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팀 타선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류현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에게 승리를 안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1선발로 중압감이 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인상적이다.

토론토 류현진. /dreamer@osen.co.kr

김선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은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는 타이트한 경기를 많이 해본 경험이 있다. 또한 포스트시즌도 경험했다. 점수가 나지 않아도 긴장감이 큰 경기를 치러왔기 때문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아는 선수기에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상대해야 할 팀은 뉴욕 양키스다. 팀의 몇몇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타선의 응집력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류현진은 지난해 8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아픈 기억이 있다. 통산 양키스전 성적도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71로 안 좋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지난 시즌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실패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올 시즌 양키스전에서 류현진이 어떻게 투구를 할지가 가장 궁금했다. 워낙 볼 배합이 다양하고 철저한 준비로 전혀 다른 패턴을 보여주는 선수기 때문에 양키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경기에서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양키스에 1경기 앞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류현진이 양키스와의 삼세번 대결, 앞선 2경기와는 다른 투구 내용으로 4승 도전 성공을 기대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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