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축소 시즌 AL 동부…“남은 일정 TB 유리” MLB.com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08 07: 02

최지만이 소속된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유리한 상황이 됐다.
탬파베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3-4로 뒤진 연장 10회말, 최지만이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브랜든 로우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탬파베이는 최지만과 로우의 연장전 활약에 힘입어 28승 13패, 승률 .683로 동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했다. 

[사진] 최지만이 속한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에는 메이저리그가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맞이했는데 탬파베이는 41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다 5.5경기 차로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제 19경기 남은 점을 고려하면 지구 우승 가능성이 높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전 뉴욕 양키스가 막강한 우승 후보였으나 탬파베이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상승세를 달리는 등 단단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키스와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가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인다. 두 팀 맞대결이 10차례 남았다. 토론토가 40경기에서 22승 18패, 승률 .550을 기록 중이고 양키스는 40경기에서 21승 19패로 .525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에는 더 이상 양키스 및 토론토와 맞대결이 없다. 탬파베이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기고 토론토-양키스 두 팀이 서로 물고 뜯는 상황으로 전개된다면, 탬파베이가 지구 우승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남을 일정을 두고 “탬파베이가 유리한 자리에 있다”며 “탬파베이는 양키스나 토론토와 경기가 없지만, 양키스-토론토 두 팀은 앞으로 10번 싸워야 한다. 탬파베이는 남은 경기에서 계속 이기고 토론토와 양키스가 경기를 나눌 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고 주목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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