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 두산-KT 격돌, 선두권 참전? 5위경쟁 후퇴? [오!쎈 프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08 10: 02

선두 도약과 5강 경쟁 길목 선 두 팀이 만났다. 
두산과 KT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나란히 4위에 위치해 있다. 두산은 55승 3무 43패를, KT는 55승 1무 43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2~3위를 지키며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치던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5패 1무로 주춤했다. 순위가 4위로 밀려난 사이 KT가 6연승을 달리는 등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치고 올라왔고, 두 팀은 현재 4위에 승차없이 붙었다. 두 경기를 더 치른 두산이지만, 무승부가 두 차례 더 많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루에서 KT 황재균의 좌전 적시 2루타 때 1루주자 강백호가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위로 3위, 아래 6위와 모두 2.5경기 차인 만큼 이번 2연전을 통해서 상위권 싸움에 참전을 하거나 혹은 5강 경쟁을 펼치게 되는 입장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올 시즌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상대 전적의 균형을 깨야 선두권 싸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두산은 최근 기세가 주춤했지만, 주말 SK전에서 모두 승리를 잡으며 반등 분위기를 만들었다. 중요한 연전을 앞두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이 중 18차례가 퀄리트스타트로 안정적인 모습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7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나섰던 6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답답한 시간이 이어졌지만, 지난 1일 한화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무승 징크스를 깼다. 다만 지난해 뛰었던 친정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6.55(11이닝 8실점)으로 고전했다.
KT는 배제성이 나선다. 지난해 10승을 거두며 KT 최초 국내 선수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배제성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10승 향해 순항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5이닝을 소화하면서 선발 투수로서는 제 몫을 어느정도 해주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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