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대체선발 KIA 3연승? LG 호랑이 천적 확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08 06: 26

KIA 3연승일까? LG 천적 과시할까?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2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LG가 8승3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KIA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고 있다. 
LG는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경기에서 6-12로 패해 7연승을 마감했다. 선두 NC 다이노스에게 반경기 차로 다가서려 했으나 1.5경기 차로 살짝 후퇴했다. KIA와의 광주 2연전에서 선두공략의 동력 확보에 나선다. 

KIA는 공동 4위 KT-두산에 2.5경기 차 6위이다. 이번주 LG, 두산, NC 등 강한 팀들을 차례로 만난다. 5위 공략의 분수령이 되는 한 주이다. 첫 번째 상대인 LG에게 초반부터 밀린다면 5강권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 
지난 주 더블헤더를 치르느라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대체 선발투수 양승철을 내세웠다. 올해 4경기 모두 구원투수로 나섰다. 추격조로 뛰었지만 선발 소화력을 갖췄다. 5이닝을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큰 키에서 타점이 높고 의외로 까다로운 공을 던진다.  
LG는 정찬헌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12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출전해 6승3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중이다.  7번의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과시했다. 선발등판하면 5~6이닝은 충분히 소화한다. 1일 SK전 이후 7일 만의 등판이라 100% 충전상태이다. KIA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패전을 안았다. 
방망이 싸움이 볼거리이다. LG 타선은 김현수, 라모스를 중심으로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집중력이 좋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김현수의 방망이가 키를 쥐고 있다. 
KIA는 김선빈이 가세했고, 최원준, 터커, 최형우, 나지완이 활발한 타격을 하고 유민상도 부진 탈출을 예고하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8월보다 훨씬 타선의 힘이 좋아졌다. 검정 마스크를 쓰고 폭풍타격을 하는 최형우가 관건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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