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초대' 그린우드-포든, 미스 유니버스 위해 '둔부' 사진 촬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08 09: 58

메이슨 그린우드와 필 포든이 초대한 여성들은 아이슬란드 미스 유니버스 출신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메이슨 그린우드와 필 포든의 퇴출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대표팀 숙소에는 외부 인원의 출입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린우드와 포든은 지난 5일 아이슬란드전 이후 여성들을 선수단 숙소인 호텔에 초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두 선수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겼다. 이 때문에 나머지 동료들과 어떠한 상호 작용(훈련)도 할 수 없어 매우 빨리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퇴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린우드와 메이슨은 SNS를 통해 여성들을 만났다. 두 선수가 만난 여성들은 아이슬란드 미스 유니버스 출신인 나디아 군나스터(20)와 그녀의 사촌인 랄라 클라우센(19)이었다. 
더 선은 8일 "포든은 두 여성들에게 자신의 둔부를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현재 아이슬란드 경찰은 그린우드와 포든이 코로나19 규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크게 화난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 "두 명의 여성은 호텔에서 몇 시간을 보낸 뒤 아침 식사 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언론은 군나스터와 클라우센을 위해 방 2개가 예약됐지만 둘이 그 방에 투숙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더 선은 "군나스터는 SNS를 통해 그린우드와 연락했다. 당시 군나스터와 클라우센은 포든에게 '우리가 어떻게 호텔에 몰래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포든은 2명의 여성이 호텔에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그린우드는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 했다. 그린우드는 클라우센을 혼자 만날 예정이었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있는지를 물었다. 그렇게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더 선은 "2명의 여성 중 랄라는 '그들은 젊은 선수들이다. 우리 모두 젊었고 어리석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린우드와 포든은 신사였고 우리에게 잘 대해줬다'고 말했다. 또 여성들은 코로나19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더 선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