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년 연속 양키스전 3홈런 허용...강풍 악재까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08 08: 58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2년 연속 뉴욕 양키스에 3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1회초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연속 솔로 홈런을 맞은 데 이어 4회 미겔 안두하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내줬다. 유니폼이 크게 펄럭일 정도로 초속 7m 강풍이 부는 가운데 바람을 타고 넘어간 홈런이 이어졌다. 
1회 1사 후 보이트에게 던진 초구 89.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높게 들어가 좌월 솔로포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애린 힉스에게도 같은 코스로 홈런을 내줬다. 5구째 89.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또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갔다. 류현진의 백투백 홈런 허용은 지난해 8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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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실점 없이 막으며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이었지만 4회 1사 후 안두하에게 다시 홈런을 맞았다. 2구째 86.7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가 좌중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안두하의 시즌 첫 홈런으로 양키스에 3-2 리드를 이끈 한 방이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24일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 패전으로 무너진 바 있다. 2년 연속 양키스전 3피홈런으로 흔들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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