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이 일단락된 이후 바르셀로나는 유니폼 써드킷의 모델로 리오넬 메시(33)를 내세웠다. 팬들은 피눈물을 흘리는 합성 사진으로 메시를 응원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참패한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팩스를 통해 공식적인 이적 요청을 보내며 바르셀로나와 2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 듯 했다.
하지만 재계약 당시 삽임했던 계약 해지 조항과 7억 유로(약 9856억 원)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등 복잡한 문제가 메시의 발목을 잡았다. 메시는 해당 문제에 대해 자신이 사랑하는 바르셀로나와 법적 공방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8/202009080924777395_5f56cfdbbaee5.png)
메시가 2021년 6월까지 잔류하게 되면서 바르셀로나의 새시즌 일정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의 훈련 참가 사실을 밝혔다. 구단은 “메시는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다른 선수들과 별개로 훈련을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2020-2021시즌 유니폼 써드킷 모델로 메시를 내세우며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에서 메시가 묘한 표정을 짓고 있자 바르셀로나 팬들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한 팬은 메시가 피눈물을 흘리는 합성사진을 올리며 “내 역대 최고의 선수(GOAT)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8/202009080924777395_5f56d045d9ec2.jpg)
또 다른 팬은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그들은 승리의 프로젝트가 없으며 메시를 중심으로 리빌딩하지 않고 있다. 메시는 많은 존중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