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게서 친 홈런이 일찌감치 공격을 깨웠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7로 역전승을 거두어 패전을 면했다.
양키스의 홈런포에 고전했다. 1회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후 루크 보이크와 애런 힉스에게 연속 홈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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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잘 넘어갔다. 타선에서도 2점을 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4회 1사 후 미겔 안두하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홈런이 되면서 세 번째 홈런을 맞았다. 결국 5회 추가로 2실점을 했고, 2-5로 지고 있던 6회 션 리드-폴리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현재 21승 19패로 3위다. 2위 토론토(22승 18패)와는 1경기 차. 이번 3연전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입장이다.
미국 ‘엘리트 스포츠 뉴욕’은 8일 “양키스는 중요한 시리즈를 멋지게 시작했다”라며 “보이트와 힉스가 토론토 선발 류현진에게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일찌감치 공격을 깨웠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탬파베이와 경기를 놓치고 양키스는 경쟁력 있는 팀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또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완전히 놓칠 위기에 놓였다”고 짚었다.
아울러 매체는 “토론토와 남은 10경기 중 첫 경기에서 순위를 잡을 시간은 충분하다. 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시간도 있다”라며 “어느 쪽이든 양키스는 1회부터 공격을 성공시켰고, 안두하는 리드를 뺏는 홈런을 날렸다”고 조명했다.
초반 양키스가 공격을 몰아쳤지만, 토론토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양키스가 6회초 한 점을 추가했지만, 6회말 토론토가 대거 10점을 몰아쳐 승리를 했고, 류현진의 패전도 날아갔다. / bellstop@oses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