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의 잔류로 앙투안 그리즈만(29, 이상 바르셀로나)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자연스레 그리즈만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함에 따라 그리즈만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로날드 쿠만 감독으로부터 '메시롤'을 보장받았지만 메시의 잔류로 미래에 불확실함만 생겼다."라고 전했다. 그리즈만을 호시탐탐 노리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다.
그리즈만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1억 2000만 유로(약 168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그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이번 여름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리즈만 역시 팀내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이적을 결심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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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이 새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상황이 달라졌다. 팀의 핵심인 메시가 이적을 결심했고,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방출 통보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그리즈만이 주축 역할을 해야할 상황이 됐다. 쿠만 감독 역시 그리즈만에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했던 역할을 바르셀로나에서도 하게 될 것”이라며 선수의 마음을 돌려놨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쿠만 감독이 그리즈만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겠다 말했지만 메시가 있는 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리즈만의 입지가 애매해지자 여러 팀들이 움직이고 있다.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맨유와 마누라 라인 이외의 확실한 공격 자원이 필요한 리버풀 등이 그리즈만을 눈여겨 보고 있다. 아스날 역시 그리즈만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 아스날, 리버풀 모두 그리즈만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라며 “특히 리버풀은 이미 그리즈만을 관찰해왔다. 선수 영입에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기에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