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가 다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노르웨이 대표팀에 소집된 홀란드는 8일 새벽(한국시간) 북아일랜드 윈저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리그 그룹1 2차전 북아일랜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홀란드의 활약 속에 첫 승을 거둔 노르웨이는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해 루마니아(승점 4), 오스트리아(승점 3)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북아일랜드는 4위(승점 1)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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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이날 보여준 놀라운 활약과 함께 이날 경기 후 밝힌 내용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우선 분데스리가에서 아주 행복하지만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황희찬(라이프치히)와 함께 뛰었던 잘츠부르크 시절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 클럽들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홀란드는 노르웨이 출신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몰데에서 뛰었고 영국 리즈에서 태어나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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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홀란드는 좀더 많은 경기에 출전,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이적을 택했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후반에 교체되고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 본격적인 '괴물'의 탄생을 알렸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많은 현지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결국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마침 라르스 라예르베크 노르웨이 감독은 홀란드에 대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정신력은 정말 대단할 정도고 세계적 수준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미 톱클래스 기술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라예르베크 감독은 "나는 오래 살았지만 홀란드 같이 어린 시절부터 잘하는 선수는 메시와 호날두 이후로는 처음 본다"면서 "홀란드의 강한 정신력은 그가 세계 축구계 정상에 서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