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토론토 타선 “랩터스 1쿼터 11점, 블루제이스는 한 이닝 10득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08 14: 0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에이스 류현진의 패전을 면하게 했다. 특히 한 이닝 10점의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토론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양키스 타선에 홈런 3방을 얻어맞고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6으로 뒤진 6회, 토론토 타선은 5안타 4볼넷 1실책을 묶어서 10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1할 타자인 포수 대니 잰슨은 옥타비오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10득점 화력쇼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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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한 이닝 10득점'은 놀라운 기록이다. 토론토가 한 이닝에 10득점을 한 것은 10년 만에 기록이다. 2010년 9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버팔로뉴스의 마이크 해링턴 기자는 "세일런필드의 33년 역사에서 한 이닝 10점 이상 기록은 역대 3번째다.2001년 이후 처음 나왔다"고 전했다. 세일런필드에서는 19년 만에 나온 진기록.  
버팔로뉴스는 "양키스 불펜이 한 이닝에 10점 이상을 내준 것은 1932년 6월 23일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선의 롭 롱글리 기자는 이날 치러진 NBA 토론토 랩터스와 블루제이스를 유머있게 비교했다. 그는 "블루제이스의 6회 득점(10점)은 랩터스의 1쿼터 11득점보다 단 1점 적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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