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MVP를 수상한 담원의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갑작스런 통증으로 기흉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예후가 좋은 장하권은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문제 없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출국일은 18일로 늦췄다.
8일 담원 고위 관계자는 OSEN에 장하권의 기흉 수술 소식을 알렸다. 기흉은 흉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공기가 차게 되어 호흡곤란,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 상태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하권은 2020 LCK 서머 결승전을 마무리한 이후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경에 통증을 보고했다.
지난 7일 장하권은 내과를 찾아 기흉 진단을 받았다. 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변경해 추가 엑스레이 촬영 및 CT 촬영을 통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 장하권은 8일 오전 11시 수술 이후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 담원 관계자는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예후가 좋아 롤드컵 참여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장하권의 출국일은 18일로 미뤄질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서울-상하이 항공편이 주 1회로 축소되면서 11일, 18일 좌석을 확보했다.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해 LCK 1시드를 획득한 담원은 11일 출국, 2시드 디알엑스와 한국 대표 선발전 승리 팀은 18일 출국할 계획이었다.
회복 기간을 가져야 하는 장하권은 2시드, 3시드 팀과 함께 18일 상하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장하권의 예상 퇴원일은 13일 전후이며, 안정을 위해 사무국 매니저와 함께 이동할 계획이다. 담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검진을 통해 선수들의 건강과 환경에 이상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