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향한 한마디' 박경완 감독대행 "본인을 위해서 최선 다하자"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08 18: 02

SK는 8일부터 박경완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2020시즌을 치른다. 약 2달 만에 복귀했다가 다시 건강 이상으로 병원을 찾은 염경엽 감독은 치료에 전념한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8일 인천 키움전에 앞서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는데, 여러가지 부담도 느낀다. 연패 부담도 있고, 최저 승률에 대한 부담감, 한화와의 꼴찌 싸움 부담감...그러나 걱정만 갖고는 안 된다. 마음 굳게 먹고 돌파구를 찾아 보겠다. 선수들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을 감독대행으로 찾고, 마음 굳게 잘 치러보겠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선수단 미팅에서 짧게 한 마디 했다. 그는 "본인을 위해서 하자, 동료를 위해서 하자. 3번째로 팀을 위해서 하자. 마지막으로 선수 가족과 팬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팀 운영의 방향에 대해서는 박 대행은 "여러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연패를 끊어야 한다. 오늘 연패를 끊는 것이 첫번째다. 팀 전체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SK는 9연패 늪에 빠졌다. 팀 역대 최다인 11연패에 다가섰다. 이날 선발 투수는 핀토. 박 대행은 "핀토도 잘 해야 하지만, 타자들도 쳐줘야 한다. 쉽지 많은 않을 것 같은데, 최대한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게임 운영, 투수 운영을 해보겠다"며 "핀토가 그동안 포수 이흥련과 계속 하다가 오늘은 이재원과 바꿔 봤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재원과) 한 번 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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