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경기에서 T1이 다시 거침없이 질주했다. 미라마 전장에서 다량의 점수를 획득하면서 2위 인팬트리와 격차를 28점까지 벌렸다.
T1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 2)’ 아시아 5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36점(20킬)을 획득하면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했다. 총점은 184점(102킬)으로 2위 인팬트리(156점, 96킬)와 격차가 28점까지 늘어났다.
미라마 전장에서 펼쳐진 1라운드의 안전지역은 ‘페카도’ ‘로스 레오네스’ 사이에 있는 언덕으로 이동했다. 4일차에서 다소 부진했던 인팬트리는 초반부터 킬 포인트를 확보하며 1위 탈환을 위해 움직였다. 1위 T1 또한 조용히 물러서지 않았다. 먼저 요충지를 장악해 치킨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6번째 자기장에서 서클이 크게 멀어진 상황에서 T1은 중앙으로 질주해 순위 방어를 노렸다. 난전 상황 속에서 미소를 지은 팀은 라베가였다. 라베가는 인팬트리, 4AM, SMG 등 중국 팀들이 서클 외곽에서 다투고 전력이 줄어들자 순식간이 치킨 후보로 뛰어올랐다. 라베가는 4AM을 먼저 마무리한 뒤, T1까지 요리하고 1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엘 포조’ 북동쪽의 구릉으로 움직였다. 안전한 지형이 부족한 상황에서 각 팀들은 엄폐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프리카는 라베가의 도전을 물리치고 자리를 지켰으며, T1은 GEXA를 몰아내고 언덕에 진영을 구축했다. T1은 차지한 구역이 서클 중앙으로 결정되며 미소를 지었다.
2위 인팬트리가 운전 실수로 6위로 탈락하며 T1의 치킨 가능성은 매우 올라갔다. TSG까지 깔끔하게 요리한 T1은 4인 전력을 모두 보존했고, 텐바와 아프리카가 대항마로 나섰다. ‘애더’ 정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아프리카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T1은 텐바를 깔끔하게 제압하고 2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