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KBO리그 데뷔 첫 좌타석에 들어섰다.
반즈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반즈는 2-2로 맞선 8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삼성 사이드암 심창민과 맞붙었다. 좌타석에 들어선 반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반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사이드암 계열 투수 상대 타율이 9푼5리(21타수 2안타)에 불과했으나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반즈는 대학교 때 스위치 타자로 활약했으며 사이드암 계열 투수 공략을 위해 좌타석에 들어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받아들여 준비를 해왔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아쉽게도 삼진을 당했지만 향후에도 사이드암 계열 투수와 만나면 좌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