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대승으로 3연패를 탈출했다.
NC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4-2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58승37패3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49승48패1무가 됐다.
NC가 1회부터 융단 폭격을 가했다. 사실상 1회에 승부가 갈렸다. 1회말 박민우의 사구에 이어 이명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나성범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는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박석민이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강진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2,3루에서 노진혁이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다시 뽑아내 5-0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알테어의 내야 뜬공 타구 때 투수 김대우가 무리하게 잡으려다 놓치며 1사 1,2루로 기회가 이어졌고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박민우의 적시 2루타,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1회에만 10점을 뽑았다.
3회에는 나성범, 양의지, 박석민, 강진성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김동한의 우전안타로 경기 첫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대호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이병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14가 됐다.
이후 롯데와 NC 모두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이날 경기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양 팀 모두 추가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 됐다.
NC는 1회에만 14명의 타자가 들어서며 10점을 한꺼번에 뽑았다. 양의지가 3안타 2타점, 박석민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도 각각 2안타 1타점 씩을 올렸다. 선발 송명기는 5이닝 76구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오프너 선발 송승준이 ⅓이닝 5실점으로 강판됐고 뒤이어 올라온 김대우도 ⅔이닝 5실점(1자책점)으로 무너졌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