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역전 2루타 & 전상현 빅세이브...KIA, LG 3-2 꺾고 3연승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08 21: 49

회심의 역전 2루타였다. 
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마운드의 깔끔한 계투와 7회 터진 프레스턴 터커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LG전 4연패를 끊었다. LG는 2연패를 당했다. 

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2사 1, 3루 상황 KIA 터커가 역전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LG가 쉽게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1회초 홍창기 좌전안타, 오지환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가 나와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라모스의 1루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가 터져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라모스가 3루까지 돌진하다 객사했다. 이어진 이형종의 안타가 무의미해졌다.
이후 2회 1사 2,3루, 3회 2사2,3루, 4회 2사2,3루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 2사후 이천웅의 3루타도, 7회 2사1,2루도 살리지 못했다.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잔루만 쌓아갔다. 
KIA는 1회말 2사후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와 나지완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3회 1사후 최원준 2루타, 터커의 볼넷이 나왔으나 최형우와 나지완이 침묵했다. 4회 2사후 김민식의 2루타가 나왔지만 후속타자들이 조용했다. 
투수들이 실점을 하지 않자 7회말 기회가 왔다. 2사1루에서 대타 이진영의 타구를 상대 2루수가 뒤로 빠트리는 실책이 나와 1,3루 기회로 이었다. 곧바로 터커의 우중간 2루타가 나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 1, 2루 상황 LG 라모스가 선제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LG는 8회초 2사 만루 기회마저도 라모스가 삼진을 당하며 날렸다. 통한의 만루였다. 
KIA 선발 양승철은 시즌 첫 선발투수로 나서 3⅔이닝 7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도 2실점으로 막았다. 장현식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홍상삼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정해영이 8회 1사1,2루에 등판해 2사 만루를 허용했으나 전상현이 위기를 막고 13세이브를 따냈다. 
LG 선발 정찬헌은 6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바통을 이은 진해수가 역전을 내주는 바람에 7승 사냥에 실패했다. 정우영이 8회까지 실점을 막았으나 LG 타선이 끝내 숨을 죽였다. 장준원의 실책도 뼈아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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