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의 역전 2루타' 터커, "직구 노렸다...승리 이끌어 기분 좋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08 22: 15

"승리 결정적 역할해 기분 좋다".
KIA 타이거즈SMS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어 3-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프레스턴 터커였다.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터커는 1회 첫 타석은 삼진, 3회는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5회1사2루에서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고개를 떨구었다. 
그래도 결정타는 터커의 몫이었다. 1-2로 뒤진 7회말 2사1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3루 기회가 찾아왔다. LG 좌완 진해수의 4구 몸쪽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소방수 전상현을 8회2사 만루에서 투입해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후 터커는 "앞선 5회 타점 기회에서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타석에 들어간 게 결과가 좋았다. 상대투수가 워낙 좋은 투수인데다, 슬라이더에 타격 타이밍이 맞지 않아 직구를 노렸는데 잘 맞아 타점까지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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