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운드의 '필승 카드' 강재민의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강재민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2점차 앞선 연장 10회 정우람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강재민은 첫 타자 김상수와 풀카운트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그리고 구자욱을 2루 땅볼 처리했다.

강재민은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동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다니엘 팔카를 삼진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삼성을 4-2로 꺾고 5일 대전 KIA전 이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선발 채드 벨이 선발로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며 제 역할을 해줬고 불펜도 무실점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호투해줬다. 데뷔 첫 세이브 상황에서 침착하게 승리를 지켜준 강재민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