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난타전 끝에 SK에 16-15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 4회까지 8점 차 뒤진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6-15로 승리했다. 홈런 8방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김하성이 홈런 2방 포함 4안타 4타점, 김웅빈이 투런 홈런 2방을 터뜨렸다. 결승점은 8회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손혁 키움 감독은 "끝까지 집중해준 모든 야수에게 고맙다. 점수 차가 벌어져서 포기할 수 있었는데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김하성과 깅웅빈이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터뜨려 추격 할 수 있었다. 박준태가 복귀해서 팀에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준과 조상우가 필승조 답게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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