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치른 165번째 경기에서 A매치 100호, 101호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이 9일(한국시간) 새벽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호날두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승점 6을 기록하며 프랑스를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를 달렸다.
호날두는 전반 45분 프리킥 골, 후반 26분 중거리 골로 A매치 100호, 101호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넘어 유럽 선수 중 최초로 A매치 10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또한 알리 다에이(이란, 109골) 이후 두 번째로 A매치 세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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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4-4-2로 경기에 나섰다. 베리, 이삭이 전방에 나섰고, 클루셉스키, 스벤손, 올슨, 포르스베리가 중원에 자리했다. 크래프, 헬란더, 얀손, 아우스틴손이 수비, 올센이 골문을 지켰다.
포르투갈은 4-3-3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호날두, 펠릭스, 실바가 나섰고, 페르난데스, 페레이라, 무티뉴가 중원에 자리했다. 게헤이루, 디아스, 페페, 칸셀루가 포백을 구성했고, 로페스가 골키퍼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만에 실바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악재를 맞았다. 게데스가 실바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호날두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한 슈팅이 예리한 코스로 향했지만 올센이 선방했다.
스웨덴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 리바운드 볼을 잡은 스벤손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스웨덴은 호날두의 슈팅을 막아냈다. 칸셀루의 침투패스를 호날두가 쇄도하며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올센의 슈퍼 세이브에 차단됐다.
포르투갈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스웨덴은 전반 44분 스벤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호날두는 이 과정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A매치 165경기 만에 100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포르투갈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서 연결된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포르투갈은 후반 26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간결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웨덴 골문을 열었다. 호날두는 후반 36분 조타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교체 아웃 이후에도 수적 우세를 이용해 공격을 지속했다. 추가골 없이 경기를 2-0 승리로 매조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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