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빅이닝' STL, MIN에 역전승...DH 1승1패 [STL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09 10: 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주고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미네소타. 미네소타는 2회초 선두타자 미겔 사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브렌드 로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수비에서 무사 1,2루 위기에서 좌익수 타일러 오닐의 다이빙 캐치로 실점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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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세인트루이스는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맷 카펜터가 투수 랜디 도브낵의 맞고 굴절되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사구,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 토미 에드먼이 몸에 맞는 볼로 2-1로 따라갔다. 이어 폴 데용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브래드 밀러의 1루수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란젤 라벨로의 좌전 안타로 4-2, 2사 만루에서 타순이 한 바퀴 돌아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카펜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5-2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5회 무사 1,2루에서 내야 땅볼 2개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2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타구가 투수 발목에 맞고 1루수 뒤로 굴러가는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고, 콜튼 웡이 중전 적시타로 6-3으로 도망갔다. 
미네소타는 7회초 넬슨 크루즈가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물러난 뒤 제네시스 카브레라(1이닝 무실점), 존 갠트(1이닝 1실점), 앤드류 밀러(⅔이닝 무실점) 지오반니 가예고스(1⅓이닝 1실점)가 이어 던졌다. 
한편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3-7로 패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2.2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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