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점 시즌 첫 패' 그레인키도 막지 못한 휴스턴 6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09 09: 34

잭 그레인키(37)가 시즌 최다 4실점으로 첫 패전을 당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6연패 늪에 빠졌다. 
그레인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패배와 함께 그레인키는 9경기 만에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앞서 8경기 연속 3실점 이하 투구를 했지만 이날은 최다 4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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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라몬 로리아노를 70.3마일(113.1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로 시작한 그레인키는 2회에도 로비 그로스맨을 67마일(107.9km)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요리하며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 선두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채드 핀드를 내야 안타, 토미 라스텔라를 볼넷을 출루시키며 이어진 2사 1,3루에서 로리아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차 추가점을 허용했다. 
4회 마크 칸하와 데이비스를 연속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잡은 그레인키는 5회 선두 핀더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로 잡고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그러나 2-2 동점으로 맞선 6회를 버티지 못했다. 로리아노에게 우측 2루타를 맞은 뒤 그로스맨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긴 그레인키는 데이비스에게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7이닝으로 치러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 휴스턴은 2-4로 패했고, 그레인키는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최근 6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21승21패로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2연승을 거둔 오클랜드는 25승14패를 마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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