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워커 뷸러가 99마일(159km) 강속구를 뿌렸지만 홈런 2방에 무너졌다.
뷸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0으로 앞선 3회말 뷸러는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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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후 달톤 바쇼에게 99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밀어친 타구는 좌측 폴을 맞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케텔 마르테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개빈 럭스의 송구 실책으로 2-1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1루수 땅볼로 점수는 3-1이 됐다.
뷸러는 콜 칼훈 상대로 98.7마일 싱커를 던졌는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순식간에 5-1로 벌어졌다. 뷸러는 3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졌다. 팀 트레이너가 나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는지 체크하는 모습도 있었다.
결국 뷸러는 3회를 마무리 하지 못한 채 2⅔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이 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