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이 진행됐다.
'전설의 강타자 2세' 선수들이 선을 보인다.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23)과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 김건형(24)이 주인공이다.
김기태 전 감독은 1991년부터 2005년까지 쌍방울, 삼성, SK에서 현역 생활을 하며 타율 2할9푼4리 249홈런 923타점으로 활약하며 대표 좌타자로 활약했다. 첫 좌타자 홈런왕(1994년)에 이어 타격왕(1997년)을 차지했다. 방망이를 다루는 솜씨는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 김건형은 외야수로 강한 어깨와 정교한 중거리형 타자로 꼽히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아마추어 야구선수로 뛰었고, 아이다호주에 있는 보이지 주립대학 졸업이 예정돼 있다.
서머리그 두 시즌 동안 76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6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해 주루 능력도 뽐냈다. 체격조건은 182cm, 83kg이다.
김건형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hyun309@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