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캡틴 완장'을 단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9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오재일이 남은 시즌 동안 주장을 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2017년 포스트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오재원이 주장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 시즌 부상이 겹치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시간이 많았다. 개인 성적도 65경기에서 타율 2할3푼7리 5홈런 26타점으로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면서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결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의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다. 본인도 면담이 있었다"라며 "(김)재호와 함께 뒤에서 후배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주장은 그동안 부주장 역할을 했던 오재일이 맡는다. 김태형 감독은 "그동안 재원이 밑에서 잘해왔다"라며 새 주장 오재일의 모습을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