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총력전 D-데이 잡는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총력전 시기를 잡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재 49승48패1무로 7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다. 5위 KT와 5경기, 6위 KIA와는 3.5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다. 더 이상 승차가 벌어지면 5강을 향한 목표도 옅어질 수 있다. 허문회 감독도 이제 승부를 봐야 할 시기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허 감독은 “조만간 D-데이를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때부터 총력전을 통해 쏟아부으려고 한다. 30경기 남은 시점이 될지 25경기 남은 시점이 될지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면서 “승차가 얼마나 벌어져 있고 어느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것이다. 그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상대의 선발진과 중간 투수 등 종합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생각한 뒤 5강을 기준점으로 잡고 타이밍을 잡는 것이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투수진이 잘 버텨줘야 한다. 허 감독은 “아픈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텨야 할 것 같다”면서 “투수진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 우리 팀 투수들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아픈 곳이 없다. 총력전을 위해 과부하 안 걸리게 운영을 해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