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책' 러셀 3번 2B 출전, 손혁 감독 “어제 실책 때문 아니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9 17: 42

키움 히어로즈 러셀(26)이 2루수로 경기에 나선다.
키움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러셀(2루수)-이정후(우익수)-허정협(좌익수)-김웅빈(1루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가 선발출전한다. 
지난 경기 실책 2개를 범한 러셀은 이날 경기에서는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손혁 감독은 “어제 실책 때문에 2루수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김혜성이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다. 흐름이 좋지 않아서 오늘 휴식을 줬고 그 때문에 러셀이 2루수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7회말 무사 주자 1,2루 SK 고종욱의 2루수 앞 땅볼때 2루에서 SK 한동민을 포스아웃 시킨 키움 유격수 러셀이 1루로 송구하며 송구실책을 범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rumi@osen.co.kr

이어서 “수비를 하다보면 실책은 나올 수 있다. 실책을 하고 나면 다음 플레이가 안좋은 경우도 많은데 러셀은 오히려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주면서 경기를 따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혜성의 부진에 대해 손혁 감독은 “올 시즌 투수는 김태훈, 야수는 김혜성이 가장 많이 고생하고 있다. 김혜성이 최근에는 유격수를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야와 외야를 오가고 타선에서도 이리저리 가면서 어떤 위치에서든 잘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잘맞은 타구가 잡히는 등 흐름이 좋지 않아서 휴식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경기 후반에는 투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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