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허문회 감독, "김준태 결정적 안타...김원중도 고생했다"[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09 22: 48

롯데가 진땀승을 거뒀다.
롯데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5로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8일) 경기 2-14의 대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4-2로 앞서던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블론세이브를 범하면서 연장까지 경기를 펼쳐야 했다.

8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10실점 허용한 롯데 허문회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러나 연장 10회초, 롯데가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병규의 볼넷, 마차도의 우전 안타,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민병헌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김준태가 좌중간을 꿰뚫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뽑아내며 7-4로 앞서갔고 결승점이 됐다. 
롯데는 김원중이 블론세이브의 충격을 딛고 10회를 마무리 지으면서 접전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연장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였는데 김준태 선수가 결정적인 안타를 쳐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고 특히 마무리 김원중이 많은 공을 던지며 팀을 위해 고생해줬다"면서 "홈으로 돌아가서 삼성과의 2연전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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