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의 재이탈’ SK는 어쩌나 [야구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10 13: 02

SK 와이번스가 결국 박경완 감독대행 체제로 간다.
SK 구단은 지난 8일 “박경완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 팀을 운영한다. 염 감독은 검진 결과 ‘영양 및 수면 상태가 걱정스러운 수준’이라는 소견을 들었다. 구단 내부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염경엽 감독의 두 번째 이탈이다. 염경엽 감독은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홈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스트레스성이다. 의사 권고에 따라 67일간 휴식했고, 1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그러나 SK의 연패가 길어졌고, 결국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지휘봉을 놓게 됐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팀로 마친 SK는 끝없는 추락을 맛봤다. 103경기에서 32승 1무 70패. 팀 타율(.252)과 팀 평균자책점(5.84)는 모두 9위에 머물렀다.
외인 복도 없었다. 리카르토 핀토는 부진이 길어지고, 닉 킹엄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체 외인 타일러 화이트는 투구에 맞아 손가락 미세골절로 두 경기 출장에 그쳤다.
8일 치열한 난타전 끝에 15-16으로 패배한 SK는 9일 경기까지 패배하면서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1연패까지 기록했다.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SK의 침체. OSEN [야구찜]에서 다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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