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47)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A 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을 깰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날두는 지난 9일(한국시간) 새벽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포르투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프리킥과 중거리 슈팅으로 165번째 A매치에서 100호, 101호골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유럽 선수 최초로 A 매치 100골을 돌파한 호날두는 이제 이란의 알리 다에이(109골)가 보유한 A매치 역대 최다골에 8개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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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웨일스 사령탑인 긱스는 이런 호날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호날두와 함께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긱스는 "호날두가 이 기록을 깰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분명 올바른 클럽에 있어야 한다. 나는 최고 클럽에서 40세까지 뛰었다. 그도 40세까지 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는 스스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 올바른 것을 먹고 잘 쉬고 있으며 게임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그는 내가 함께 한 선수 중 가장 프로페셔널 하다"고 강조했다.
호날두가 2003년 맨유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켜봤던 긱스는 "그가 선수생활을 시작할 때 봤지만 지금 정도의 골을 넣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놀라워했다.
또 긱스는 "호날두는 재능을 지닌 뛰어난 선수였다. 항상 경기에서 배우는 자세였고 나처럼 항상 더 많은 훈련을 했고 항상 체육관에서 자신이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마음을 다졌다"면서 "맨유에서 한 시즌 40골을 넣었고 이후 한 일은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사진]UEFA](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10/202009100656775045_5f595053a9f33.jpeg)
긱스는 지난 2017년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호날두를 지켜봤다고 털어놓았다.
긱스는 "오랫동안 그의 라이브 경기를 보지 못해서 그냥 봤다"면서 "그는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공이 박스 근처에 있던 그에게 전달되자 바로 살아났다. 그는 헤더든 프리킥이든 일반적인 플레이든 모두 위협적이었다. 그것이 바로 그가 골을 많이 넣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