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연승 이끈 데이비스 첫 홈런…지역 매체 “빅리그 부름에 응답”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10 09: 17

조다단 데이비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빅리그 부름에 응답했다.
토론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24승 18패로 양키스(21승 21패)와 3경기 차로 거리를 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굳혔다. 
빅리그 3년차 데이비스는 값진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2회말, 토론토가 1회 만루 위기를 넘긴 상황이었다. 2사 1루,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토론토 구단의 빅리그 호출에 조나단 데이비스가 홈런 한 방으로 눈도장을 찍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이비스의 시즌 첫 홈런. 데이비스는 이번 양키스전이 올 시즌 빅리그 첫 출장이었는데 첫 타석에서 홈런 한 방을 날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경기는 토론토가 5회초 1실점 했으나 데이비스가 만든 리드를 1점 차로 지켜내며 양키스를 또 제압했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데이비스가 부름에 응답했다”고 추켜세웠다. 
토론토는 주전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입은 후 데이비스를 빅리그로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토론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 중 한 명이었으나 좌측 흉곽 쪽에 긴장 증세를 느끼면서 빠졌다.
대신 기회를 얻은 데이비스가 눈도장을 찍었다. ‘토론토 선’은 “데이비스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임팩트’를 줬다”고 주목했다. 데이비스 스스로도 기뻐했다. 그는 “파티였다. 내 생일 같았다”고 기뻐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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