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캠과 부분 자율주행...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 트럭이 먼저 나갔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9.10 11: 34

트럭이 승용차 보다 더 과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5세대 뉴 악트로스가 5가지 혁신 기술을 들고 나왔는데, 어떤 사양은 승용차보다 더 파격격이다. 사이드 미러 대신에 미러캠을 달았고, 승용차에서 주저하던 부분 자율 주행 기능을 과감히 넣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10일, 디지털 런칭 빙식으로 5세대 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를 국내 시장에 소개했다. 독일 하노버의 IAA 2018에서 첫 선을 보인 5세대 악트로스는 이미 당시부터 트럭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로 큰 관심을 받았다. 
10일 디지털 런칭에서 보여진 뉴 악트로스의 진가는 '5대 혁신'과 함께 '60여가지 신기술'로 축약됐다. 

5가지 대표 혁신 기술은 사이드 미러를 없애고 안전과 효율을 높인 업계 최초의 '미러캠(MirrorCam)', 업계 최초로 트럭에 상용화한 부분 자율 주행 시스템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움직이는 보행자를 인식해 제동하는 가장 앞선 성능의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BA 5)', 차와 대화하며 트럭을 ‘조종’하는 디지털 운전 공간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 기름값과 운전 스트레스까지 줄여주는 또 하나의 스마트 드라이버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 등이다.
사각지대 없는 운전 시야를 제공하며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미러캠(MirrorCam)은 약 1.3%(최대, 유럽 기준)의 연료 소모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은 여기에 지형에 따라 엔진 출력과 변속을 최적화하는 기술인데, 이 시스템으로 이전 모델 대비 약 5%(유럽 기준)의 연료 소모를 절감해 준다.
새로운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향상된 보행자 인식 기술을 갖춘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BA 5)로는 사고의 위험을 현격히 떨어뜨린다.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은 트럭에도 디지털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듣는다. 새로운 미래지향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인텔리전트 헤드라이트 컨트롤을 통해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해졌다.
트럭의 세대 교체를 알리는 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는 이번 디지털 런칭을 통해 국내에 트랙터 모델 7종을 선보인다. 차량의 운송 용도와 성능, 편의 사양에 따라 Luxury, Efficiency, BCT, Power 4개 모델 라인의 6x2 모델 5종, 6x4 모델 2종 등, 총 7개 차종이다. 카고와 덤프 모델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뉴 악트로스에 장착된 친환경 직렬 6기통 엔진은 뛰어난 경제성과 내구성을 제공함은 물론 새롭게 맞춤 제작된 고성능 터보차저로 저단에서도 강력한 파워 발휘한다. 또, 연료 분사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X-펄스 고압 커먼레일 시스템은 유해배기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면서 연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여기에 지형에 따라 가속과 감속 및 최적의 출력과 기어 변속을 스스로 제어하는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 첨단 메르세데스 파워시프트 3(MPS 3) 변속기와 연비 절감 주행 프로그램의 조화 등이 더해져 장거리 운송에 최고의 효율을 제공한다.
또한 뉴 악트로스 모든 모델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 프로그램(ESP), 고성능 엔진 브레이크(HPB)와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이 기본 장착됐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 조규상 대표이사는 디지털 런칭 영상에서 “빠르게 변모하는 현대 사회이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며 “Trucks you can trust(당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트럭)는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를 드리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변치 않는 약속이며 그 약속을 지켜가는 방법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Andreas von Wallfeld)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마케팅, 세일즈 & 서비스 글로벌 총괄도 영상에 등장했는데, "새롭게 선보이는 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는 디지털 기술에서 세계적 리더이자 첨단 기술 강국인 한국으로부터 얻은 혁신 기술 개발에 필요한 영감과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진 125년간의 노하우와 열정을 결합해 탄생시킨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트럭"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 고객들이 차량 구입 초기 대거 탑재된 새로운 첨단 사양에 익숙지 않아 겪기 쉬운 애로 사항과 다양한 질문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차 고객 전담 케어 프로세스를 선보인다.
또한, 뉴 악트로스 출시에 맞춰 기존 3년 약정 상품 3종(유지관리형, 통합형, 통합형 골드)에 이어 5년 약정 상품 2종(유지관리형, 통합형)을 새롭게 출시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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