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삼성)이 오는 1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출격한다. 선발진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오프너 역할을 맡는다.
1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내일 불펜 데이다. 이상민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선발보다 맨 먼저 나간다고 보면 된다. 불펜 데이인 만큼 길게 보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경북고-동의대 출신 좌완 이상민은 지난해 11월 키움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뒤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의 새 식구가 됐다.

이상민은 퓨처스리그 21경기에 등판해 5세이브 2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15. 키움 시절 직구 최고 130km 중반에 불과했으나 최고 143km까지 끌어 올리며 퓨처스팀 필승조로 활약해왔다.
지난달 25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이상민은 3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