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영 변천사..168kg→30kg 감량→요요 폭발→36kg 다시 다이어트 [Oh!쎈 탐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9.10 22: 36

개그맨 김수영이 요요를 극복하고 다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뚱뚱이 개그맨에서 무려 70kg을 감량한 다이어터로, 요요를 이기지 못한 천상 개그맨에서 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한 열정남이다. 
김수영은 2015년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16주간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168kg으로 시작한 그의 몸무게는 16주 후 98.3kg까지 내려갔다. 
헬스 트레이너였던 이승윤은 김수영에게 요요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김수영은 ‘아빠와 아들’ 코너를 함께 했던 대선배 유민상에게 "이 돼지야! 살 좀 빼. 아님 죽어"라고 자신있게 외쳤다. 

코너가 끝난 후에도 김수영은 80kg까지 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요요가 왔고 3주만에 5kg이 증가했다고. 그런데 이는 애교에 불과했다. 
김수영은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이 저의 다이어트에 많은 관심 가져주고 응원해 주시고 했지만 저는 다시 요요가 왔습니다. 여러분에게 더 건강한 사람으로 돌아가겠다 했던 그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하지만 2019년 4월23일 오늘부터 다시 시작된 살과의 전쟁 그리고 안 좋아진 건강을 되찾기 위해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트 다시 시작했습니다. 비만인들 그리고 다이어트 실패 하신 분들 요요 오셔서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EBS1 ‘다큐 잇it-체중계’에 출연해 “일주일 만에 14kg이 쪘다. 체중계를 부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 위에 올라가는 게 무섭고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단기간에 살을 빼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 목표라는 김수영은 또다시 다이어트 중이다. 그는 9일 “살 빼고 자신감 생겨서 그런 거 아닙니다. 36kg 감량 짝짝짝 배우 김수현아닙니다. 개그맨 김수용 선배 아닙니다. 김수영입니다 오해마세요”라는 자존감 넘치는 글을 적었다. 
개그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다. 김수영의 도전에 팬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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