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안타 7타점 합작' 믿고 보는 롯데의 모범 FA 듀오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1 00: 05

롯데 자이언츠의 'FA 듀오' 전준우(외야수)와 안치홍(내야수)이 만점 활약을 펼치며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전준우와 안치홍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승부처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13-8 승리에 이바지했다.
3번 좌익수로 나선 전준우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2득점, 안치홍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1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과 경기가 진행됐다. 7회말 1사 1,3루 롯데 전준우가 역전 1타점 희생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전준우는 경기 후 "타격감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홈런도 20개보다 높은 목표를 갖고 시즌에 임하고 있고 중요할 때 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팀이 지고 있더라도 분위기가 처지지 않고 모두가 으쌰으쌰 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래서 역전하는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팀 분위기 띄우며 화이팅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치홍은 "투수들의 실투를 받아친 게 안타가 됐고 사실 대부분 땅볼 타구였는데 운도 좋았다. 팀에 도움 되고 싶었던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치홍은 이어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긴 하지만 다른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5강 가는 데만 집중하려 한다. 남은 경기에서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찾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1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과 경기가 진행됐다.4회말 롯데 선두타자 안치홍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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