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母 "최자와 열애설 전까지 온 가족 행복했다‥교제 반대후 연락단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10 23: 12

설리母가 방송에 최초 출연해 故설리와 최자의 열애설 당시를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 다큐 '다큐 플렉스'에서 故설리에 대해 재조명했다. 
이날 설리母가 방송최초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릴 때부터 설리가 예쁘단 말은 수식어로 달고 살았다면서  "아이들 셋 키우던 상황, 유치원 갈 돈으로 학원을 보냈다"며 서울 연기학원을 등록해 백대일 넘는 경쟁률을 뚫고 연기학원 등록 7개월 만에  '서동요'로 드라마 데뷔했다고 했다. 

이어 '서동요'에서 선화공주로 활동한 아역 모습이 그려졌다. 설리母는 "꼬마 장금이 기사를 보고 초등학교 5학년 때 SM에서 연락이 왔다, 김희선과 문근영보다 더 SM 간판스타 연예인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면서 
"배우로 시작하려 했으나 걸그룹 f(x)란 이름으로 아이돌로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리母는 설리가 활동 당시 CF광고와 잡지 촬영을 함께 다녔다면서 "열애설 나기 전까진 온 가족이 행복하고 다 좋았다"며 운을 뗐다.  
설리는 2013년 9월 처음 가수 최자와 열애설이 난  후로, 2014년 8월 세번재 열애설 만에 양측이 이를 인정했다. 설리母는 "사진 보고 안 믿어, 오보라 생각, 사진찍힌 것 뿐이고 과장된 사진인 줄 알았다"면서 "설리에게 전화해확인했다니 사실이라더라"며 최자 열애설부터 악플 시달렸다고 했다. 
최자 역시 한 방송에서 설리를 언급하며 "어느순간부터 연애한 후로 이미지 엮이더라, 너무 미안했다"고 말한 바 있다. 
설리母는 "갑자기 13살이나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난 건 갑자기 몇 개의 계단을 훌쩍 뛰어넘은 것, 노는 문화와 술,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이 모든 것이 달라졌다"면서 "중간 과정이 다 없었을 것,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엄마가 허락 안하니 화를 많이 내기도 했다, 그때 많이 서운해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연애와 함께 경제적으로 엄마로부터 독립하게 됐다고. 설리母는 "어느 날 정산부터 내역서를 쓰고 그때 바로 우리 사이도 끝나, 오늘부로 모든 걸 정리하자고 했다"면서 "연락은 가끔 하지만 얼굴보는 건 거의 단절상태였다"고 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다큐 플렉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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