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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최자가 감당해야할 故설리란 주홍글씨?→또 불 붙은 '잡음'의 불씨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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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늘 화제의 중심이 있던 故설리, 그리고 그녀의 뒤를 따라다니던 옛 연인 최자가 다시 한 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다큐 '다큐 플렉스'에서 故설리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리母가 방송최초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릴 때부터 설리가 예쁘단 말은 수식어로 달고 살았다면서 드라마 '서동요'에서 선화공주로 활동한 아역 시절을 회상했다. 

설리母는 "꼬마 장금이 기사를 보고 초등학교 5학년 때 SM에서 연락이 왔다, 김희선과 문근영보다 더 SM 간판스타 연예인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면서 "배우로 시작하려 했으나 걸그룹 f(x)란 이름으로 아이돌로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리母는 설리가 활동 당시 CF광고와 잡지 촬영을 함께 다녔다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애설 나기 전까진 온 가족이 행복하고 다 좋았다"며 운을 뗐다.  

설리는 2013년 9월 처음 가수 최자와 열애설이 난  후로, 2014년 8월 세번재 열애설 만에 양측이 이를 인정했다. 설리母는 "사진 보고 안 믿어, 오보라 생각, 사진찍힌 것 뿐이고 과장된 사진인 줄 알았다"면서 "설리에게 전화해확인했다니 사실이라더라"며 최자 열애설부터 악플 시달렸다고 했다. 

최자 역시 한 방송에서 설리를 언급하며 "어느순간부터 연애한 후로 이미지 엮이더라, 너무 미안했다"고 말한 바 있다. 

설리母는 "갑자기 13살이나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난 건 갑자기 몇 개의 계단을 훌쩍 뛰어넘은 것, 노는 문화와 술,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이 모든 것이 달라졌다"면서 "중간 과정이 다 없었을 것,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엄마가 허락 안하니 화를 많이 내기도 했다, 그때 많이 서운해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연애와 함께 경제적으로 엄마로부터 독립하게 됐다고. 설리母는 "어느 날 정산부터 내역서를 쓰고 그때 바로 우리 사이도 끝나, 오늘부로 모든 걸 정리하자고 했다"면서 "연락은 가끔 하지만 얼굴보는 건 거의 단절상태였다"고 말했다.  

이후 설리는 2015년 8월 f(x) 멤버로도 공식탈퇴, 이후 설리의 자해시도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설리母는 "회사에서 병원에 간다니 오지 말라고해, 욕실에서 미끄러진 걸로 다친 걸로 나갈 것이라더라"면서 "내가 오면 일이 커질 것이라 했고, 병원을 가지 못해 일주일을 울었다, 그게 두 사람 사이 마지막 발악, 본인만의 발악이었을 것"이라 말했다.  

이후 설리는 2017년 3월, 3년 만에 연인 최자와 결별을 인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꼬리표가 되어 끊임없이 서로의 이름 뒤에 따라붙었다.

이후 설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이 역시 잠잠해지나 싶었으나, 다시 한 번 설리母의 언급으로 불씨가 붙은 것.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에는 최자와 설리의 이름이 또 한 번 나란히 오르기도 했다.

사랑했던 연인의 죽음 뒤에도 끊이지 않는 잡음이 생긴 상황. 떠나간 자에게도 남겨진 자에게도 더이상은 상처가 되지 않아야할 일이지만 이 날 방송으로 인해 또 한 번 지난 과거들이 들춰지고 있다.

이제는 그만 서로의 아픔을 멈출 수 없을까? 아름다웠던 추억마저 엉켜지지 않도록 모두가 신중해야될 문제일 듯 싶다. 

/ssu0818@osen.co.kr

[사진] '다큐 플렉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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