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ERA 4.50’ 브리검, 3위 추락한 키움 구해낼까 [오!쎈 프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1 12: 02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브리검(32)이 팀이 3위로 추락한 어려운 상황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 
브리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2017년 키움에 합류한 브리검은 이후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 역시 자가격리로 인해 시즌 준비가 늦어졌음에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며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다했다.

키움 브리검. / dreamer@osen.co.kr

하지만 다소 무리한 탓인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5월 22일 등판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7월 잠시 복귀했지만 부상이 다시 재발했다. 8월이 되서야 본격적으로 팀에 돌아온 브리검은 복귀 후 7경기(38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최근 부상선수들이 속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키시와 박준태가 복귀했지만 여전히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 박병호, 임병욱 등 돌아와야 할 부상선수들이 많다. 
부상으로 인해 전력이 약해지면서 키움은 9월 4승 5패로 다소 주춤하다. 그럼에도 지난 9일 1위 NC와 0.5게임차까지 따라붙었지만 10일 LG에게 패하면서 다시 3위로 추락했다. 힘겨운 상황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키움은 에이스 브리검의 완벽한 부활이 절실하다. 
브리검은 올 시즌 13경기(66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중이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10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에는 5경기(22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1.61로 강했던만큼 키움은 좋았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시즌 막판 치열한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키움은 에이스와 부활과 함께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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