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깜짝 선발' 이상민, 8-13 역전패 충격 씻어낼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1 09: 47

삼성이 11일 사직 롯데전에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해 좌완 이상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경북고-동의대 출신 좌완 이상민은 지난해 11월 키움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뒤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의 새 식구가 됐다. 
이상민은 퓨처스리그 21경기에 등판해 5세이브 2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15. 키움 시절 직구 최고 130km 중반에 불과했으나 최고 143km까지 끌어 올리며 퓨처스팀 필승조로 활약해왔다.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진행됐다.7회초 삼성 이상민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달 25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이상민은 3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이상민. 선발 투수보다 첫 번째 투수에 가깝다. 허삼영 감독은 "불펜 데이인 만큼 길게 보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13 역전패를 당했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만큼 1패 이상의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상민이 깜짝 호투를 선보인다면 전날 패배를 설욕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롯데는 서준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4패(평균 자책점 4.69). 삼성전 두 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88.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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