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브래디 싱어, 8회 2사에서 노히트노런 무산…KC 3연승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1 10: 07

캔자스시티 로열스 브래디 싱어(24)가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놓쳤다.
싱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2승을 수확했다. 노히트노런도 아웃카운트 4개만 남겨뒀지만 결국 안타를 맞으면서 무산됐다.
1회말 1사에서 마이크 프리먼에게 볼넷을 내준 싱어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카를로스 산타나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 7회 2사까지는 19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7회 2사에서 산타나에게 볼넷을 내준 싱어는 프란밀 레예스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사진] 캔자스시티 브래디 싱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싱어는 타일러 내퀸과 조쉬 네일러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트 4개가 남은 상황에서 오스틴 헤지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싱어는 델리노 드쉴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흔들리지 않았다.
투구수 119구를 기록한 싱어는 11-0으로 앞선 9회 맷 하비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캔자스시티는 싱어의 호투에 힘입어 11-1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으로 페이스가 좋다. 타선에서는 마이켈 프랑코가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고 위트 메리필드도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와 캠 갈레거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3연패 부진에 빠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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