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은 이미 하늘에 정해져있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에 우승 관련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우승팀은 이미 하늘에 정해져 있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NC 다이노스와는 이제 불과 2게임차다. 키움 역시 1.5게임차로 게임차에서는 오히려 LG에 앞서는 3위로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류중일 감독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아야한다. 이제 딱 40경기가 남았는데 NC와의 맞대결이 많이 남았다. 키움과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할 때는 맞대결에서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시즌 우승 의지를 밝혔다.
LG는 NC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시즌 막판 순위를 뒤집기에는 충분한 경기수다. NC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LG 역시 상황에 따라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추석 때는 KT 위즈와 4경기를 한다. KT전도 중요하다. 사실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 쉬운 팀이 없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최슨을 다해야한다. 모두들 열심히 해서 어제처럼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이날 LG는 키움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LG는 윌슨이 선발투수로 나서고 키움은 브리검이 출격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