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영진, 부상 회복 후 첫 실전...상무전 안타 대신 볼넷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1 16: 53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돼 전력에서 이탈했던 최영진(삼성)이 부상 후 첫 실전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광주 삼성-KIA전. 4-6으로 뒤진 6회초 2사 1,2루서 김지찬 대신 타석에 들어선 최영진은 김기훈과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를 때렸으나 유격수 정면을 향했다. 최영진은 추격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해 뛰다가 1루 베이스를 밟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최영진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1차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2차 검진에서 인대가 손상돼 한달 이상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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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던 최영진은 1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영진은 수비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고 권정웅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됐다.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투수 앞 땅볼로 아쉬움을 삼킨 최영진은 5회 무사 2,3루서 볼넷을 골랐다. 7회와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삼성은 상무와 난타전 끝에 9-7로 승리했다. 5번 좌익수로 나선 송준석은 8회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이학주도 1군 말소 후 첫선을 보였다.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김성윤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고 박찬도, 이성규, 권정웅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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