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 능력이 보통 선수들과 다르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강한울(내야수)의 1군 복귀전을 어떻게 지켜봤을까. 강한울은 1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2번 유격수로 나선 강한울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한울의 컨택 능력이 보통 선수들과 다르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처음 만나면 쉽지 않은데 투스트라이크 이후 안타를 때려냈고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진루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7회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개의치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사직구장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타구 처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이원석과 김상수도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1루수)-김동엽(좌익수)-강한울(유격수)-강민호(포수)-김지찬(3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좌완 이상민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실상 오프너라고 보면 될 듯. 허삼영 감독은 "투구 수를 정해놓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