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를 끊은 SK 선수단이 농군 패션과 공수교대 전력 질주를 이어간다.
SK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5-1로 승리, 팀 최다 타이 11연패를 끊었다. 이날 경기 전 주장 최정의 제안으로 SK 선수들 모두 양말을 올려 신는 농군 패션에 공수교대 때 전력 질주하며 연패 탈출을 위해 일치 단결했다.
결과적으로 연패를 끊었고, 11일 한화전도 이를 유지한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오늘도 그대로 한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고, 오늘도 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팀 최초 12연패를 모면했지만 11연패 과정에서 짚어야 할 부분이 많다. 박경완 대행은 “볼넷 개수가 너무 많았다. 최근 20경기에서 평균 7~8개의 볼넷을 줬다. 타격이야 기복이 있지만 마운드에서 볼넷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이날 최지훈(중견수) 오태곤(우익수) 최정(3루수) 제이미 로맥(1루수) 타일러 화이트(지명타자) 최항(2루수) 고종욱(좌익수) 이재원(포수) 김성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승원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