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 가스파르 아스날 기술이사가 메수트 외질(32)의 분발을 요구했다.
아스날은 오는 12(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개막전을 치른다.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을 제압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아스날은 새 시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프리시즌부터 준비한 첫 번째 시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준비 기간이 짧긴 했지만 가브리엘 마갈레스를 영입하고, 다니 세바요스를 재임대하는 등 선수단 보강도 차근차근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외질이 팀 잔류를 선언하고 지난 5울 아스톤 빌라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축구 외적, 내적인 문제로 제대로 출전 경기수가 줄어들고, 이적설까지 돌았지만 결국 팀에 남기로 했다. 기량면에서는 확실한 에이스급인 만큼 외질의 활약에 아스날의 시즌 성적이 달렸다 해도 무리는 아니다.
에두 기술이사는 잔류를 선택한 외질에 분발을 요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두는 “훈련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면 경기장에서도 그렇다”라며 외질 역시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두는 “훈련장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실점에서도 기회를 받을 것”이라며 “아르테타 감독인 이미 그것을 보여줬다”라며 무한 경쟁 체제의 아스날에서 살아남기 위한 팁을 건넸다.
실제 아스날은 지난 시즌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후 경기력면에서 향상됐다. 외질 없이도 FA컵에서 우승하는 등 뚜렷한 성과도 있었다.
에두는 “외질 같은 선수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선수들인지 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활약상이다”라고 강조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