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화사, 석지수→코스믹 걸까지..모창 능력자마저 '화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11 22: 26

'히든싱어6’에서 걸그룹 멤버 화사의 모창 능력자들이 화려한 라인업을 뽐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화사가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사는 "처음에 패널로 섭외 요청이 온 줄 알았다"며 겸손을 표했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 달리 모창 능력자의 면면이 하나같이 화려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 탈락한 모창 능력자 '군통령 화사' 여수진은 보컬 트레이너 겸 가수로 활약한 인물. 그는 군부대에서 마마무 노래를 주로 불러 '군통령 화사’로 불렸다. 심지어 앞서 듣기평가에서 화사 목소리를 흉내냈던 유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했다. 에이스였던 '군통령 화사’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자 살아남은 모창 능력자들의 존재감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탈락한 모창능력자로 'K팝스타6’에 출연했던 석지수가 정체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당시 그는 'TOP6’까지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 그는 "위축되지 않고 무대를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가수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음을 밝혔다.
다만 그는 화사가 콘서트에서 "이 시대가 말하는 미의 기준에 내가 맞지 않는다면 내가 또 다른 기준이 돼야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크게 위로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화사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며 울컥, 눈물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화사는 "그런 과정들이 있어 결국은 단단하게 만들기는 하되 상처는 현재진행형이다. 큰 위로를 줄 순 없겠지만 저도 그 이상의 것을 응원해주고 싶고 도와드리고 싶다. 지수 씨의 그런 삶들을 정말 열심히 응원할 것 같다"고 했다. 
3라운드 곡은 마마무의 히트곡 '데칼코마니’였다. 역대 원조 가수 중 그룹 보컬들이 팀 노래에 고전했던 터. 화사 또한 마마무 멤버들과 함께 소화했던 노래의 등장에 잔뜩 긴장했다. 이에 화사는 3라운드에서도 기복 없이 최선을 다했다. 
이 가운데 '환불제로 화사' 이수빈, '개봉동 화사' 김루아, '신난다 화사' 유주이가 정체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유주이는 코스믹 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작곡가였기에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코스믹 걸은 마마무 정규 1집부터 작곡가로 활약한 터. 최근에는 싹스리 멤버 비룡(비)과 마마무의 컬래버레이션 곡 '신난다’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화사는 "언니가 노래를 되게 잘한다. 언니가 따놓은 가이드는 그걸 못 따라한다"고 칭찬해 호기심을 높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