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속도' 업그레이드로 광주전서 연패 탈출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12 05: 49

전북, '속도' 업그레이드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1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0라운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3승 2무 4패 승점 41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광주는 5승 6무 8패 승점 21점으로 7위다. 
최근 3년 동안 연패에 빠지지 않았던 전북은 강원-성남전에서 연달아 패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강원과 성남은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를 펼친 뒤 역습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철저한 수비를 펼치면서 전북이 공격기회를 갖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어려움이 많은 전북은 속도가 떨어지며 집중적인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은 패배를 잊고 반전에 도전한다. 철저하게 속도를 끌어 올려 승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연패를 당했지만 빠르게 잊고 광주전에 집중했다. 곧바로 15일에 울산과 주중경기를 펼치지만 전북인 광주전 승리를 통해 자력 우승 가능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손준호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또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광주 수비를 뚫어내겠다는 전술적 준비를 펼치고 있다. 
광주는 직전 울산과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예상외의 결과였다. 광주가 울산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전북은 자력 우승 가능성이 다시 생겼다. 광주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최근 6경기서 2승 4무를 기록중이다. 특히 광주는 6위 강원FC(21점)와 10위 부산아이파크(20점)와의 차이가 1점밖에 나지 않는 역대급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만만하게 경기를 마칠 가능성은 낮다. 
광주는 부담스럽다. 엄원상과 윌리안이 측면에서 빠른 템포로 경기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는데 윌리안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윌리안은 울산전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고 전북전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전북은 광주가 잃은 속도를 공략해야 한다. 물론 단순히 빠르게 뛰는 것이 아니라 템포 빠른 패스 그리고 문전으로 얼리 크로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엿봐야 한다. 또  철저하게 광주의 속도를 제압 한다면 연패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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