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화사, 드디어 원조가수 우승 탈환 "역시 '퀸화사'"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11 22: 53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히든싱어6’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화사가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화사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에 패널로 섭외 요청이 온 줄 알았다. 그런데 원조 가수라는 말을 듣고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가수 분들이 큰 힘을 얻고 가는 자리고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하고 즐기다 오라는 말을 듣고 나오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화사는 "예상 득표수가 80표라는 말을 하기는 했다. 제가 생각하기엔 그랬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화사가 그의 목표대로 80표를 얻으며 원조 가수 연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화사 편의 1라운드 노래는 래퍼 로꼬와 화사의 컬래버레이션곡 '주지마’였다. 실제 로꼬와 화사가 유독 잘 어울린다는 평을 얻기도 했던 곡이었다. 화사가 단 4표를 얻으며 원조 가수의 위엄을 지킨 가운데 6번에 있던 모창 도전자 '군통령 화사' 여수진이 탈락했다.
이어진 2라운드는 화사의 솔로 히트곡 '멍청이’였다. 여기에 탈락한 모창능력자로 'K팝스타6’에 출연했던 석지수가 정체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석지수는 화사가 콘서트에서 "이 시대가 말하는 미의 기준에 내가 맞지 않는다면 내가 또 다른 기준이 돼야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크게 위로받았음을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3라운드 곡은 마마무의 히트곡 '데칼코마니’, 역대 원조 가수 중 그룹 보컬들이 팀 노래에 고전했던 터라 화사 또한 마마무 멤버들과 함께 소화했던 노래의 등장에 잔뜩 긴장했다. 하지만 화사는 3라운드에서도 기복 없이 최선을 다했다. 이에 '개봉동 화사' 김루아가 탈락했다. 
마지막 결승전 4라운드에서는 화사가 '환불제로 화사' 이수빈, '신난다 화사' 유주이와 맞붙었다. 특히 유주이는 마마무 히트곡을 대거 작곡한 작곡가 코스믹 걸로 반가움을 선사했다. 이들은 화사의 최근 솔로 히트곡 '마리아'로 대결했다. 
이에 화사는 "제 이름으로 나오다 보니까 더 예민하게 하는 것도 있다"며 솔로곡에 누구보다 신경 쓰는 점을 고백, 치열한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제작진은 MC 전현무에게 결과지를 건네며 봉투에 담아주는가 하면 "김종민의 한 표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기도 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 가운데 코스믹 걸 유주이가 4라운드에서 5표를 얻어 3위로 가장 먼저 탈락했다. 나아가 화사가 이수빈을 제치고 최종 1위를 거머쥐며 원조 가수들의 연패를 끊어냈다. 특히 화사는 목표에 1표 모자란 79표를 획득했다. 이에 김종민이 유주이에게 계속 건넨 1표가 영향을 미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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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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