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한화 상대 2연승 SK, 뜨거운 롯데 만난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12 07: 01

간신히 연승에 성공한 SK 와이번스가 다시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에 4-13으로 패하며 구단 불명예 기록과 타이인 11연패를 당했던 SK. 10일부터 한화를 만나 연패 사슬을 끊고 2연승에 성공했으나 최근 타선이 터지고 있는 롯데를 만나게 됐다.
3연승을 노리는 SK. 만만치 않은 롯데에 맞서 이건욱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이건욱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연패 중인데, 그래도 지난 8월 25일 롯데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기억이 있다.

SK가 한화를 꺾고 11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5-1로 승리했다. 최정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쳤고, 박종훈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8승째를 따냈다. 경기 종료 후 SK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ne.co.kr

이건욱은 위기 관리 능력이 없는 편은 아니다. 초반에 보다 신경을 쓰면 되는 유형이다. 1~3회 피안타율이 .242, 4~6회 피안타율이 .225다. 6회 7회 길게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제 몫을 해줄 수는 있다. 난타를 달하는 유형은 아니다. 다만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249로 우타자 상대 .205보다 높은 편. 그렇다면 롯데 타선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다수가 우타자인 점을 고려하면 이건욱의 호투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롯데 선발투수는 샘슨.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이 .313에 달하고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에 불과하다. 외국인 투수에게 기댈 수 있는 성적이 아니다. 
최근 2경기에서는 괜찮았다. 지난 8월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 6일 LG 트윈스전에서는 패전을 안았으나 6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불안 요소는 있다. 일단 지난 8월 25일 SK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SK 상대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이 6.75다. 방망이는 롯데가 더 뜨겁지만, 선발 싸움에서 어느 팀이 더 우위를 점하고 경기를 끌어갈지 주목된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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